안도 타다오
Tadao Ando
노출콘크리트와 빛·물의 기하로 침묵의 공간을 만드는 건축가. 한국에서도 Museum SAN 등을 남겼다.
오사카에서 독학으로 건축을 익힌 뒤, 좁은 필지 주택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규 건축학교 경로가 아닌 점이 그의 신화의 일부다.
스미요시 나가야(1976)는 골목형 필지에 중정을 넣은 초기 대표 주택이다. 바깥을 닫고 하늘을 안으로 끌어들인다.
빛의 교회(이바라키, 1989)는 십자형 빛 틈이 콘크리트 벽을 가르는 작은 예배당이다. 어두운 면 위에 날카로운 빛이 떨어질 때 형태가 선명해진다.
한국에서는 뮤지엄 산(원주, 2013)과 힐링스테이 코스모스(제주, 2016) 등이 공개 기록되어 있다. 산지·해안 지형 위에 동선과 마당을 펼친다.
노출콘크리트의 형틀·조인트·질감을 표정으로 쓰고, 물·빛·기하로 「조용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일관된 어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