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과 자연 형태
장식은 덧붙임일 수도 있고, 구조·상징·자연 관찰의 결과일 수도 있다.
가우디의 카사 바트요·구엘 공원·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뼈·피부·식물·지질에서 온 형태가 구조와 섞인다. 「장식」이 하중·물·빛과 분리되지 않는다.
모더니즘은 종종 「장식 범죄」 논의를 거쳐 장식을 줄였지만, 재료 면·접합·비례·모듈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장식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언어가 바뀐 것이다.
니테로이 현대미술관의 접시형 매스는 풍경과 조형 사이에서 랜드마크가 된다. 자연을 모방한다기보다, 자연 지형과 대화하는 조형이다.
패턴·타일·철물 장식이 손길과 스케일을 줄 때 건물은 「만질 수 있는」 대상이 된다. 반대로 패턴만 남고 구조·사용과 무관하면 얇아 보인다.
좋은 「장식적」 건축은 스티커처럼 붙인 무늬가 아니라, 자연 관찰·공예·구조 실험이 한 도면에 모인 결과다.